조홍기 교수와 한국코다이협회
한국코다이협회의 핵심 인물인 조홍기 교수는 교실에서의 노래와 손짓으로 시작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 연수, 교재 개발, 지역 사회 음악 프로젝트를 연결해 왔다. 이 글은 그의 교육관과 협회 활동, 그리고 한국 코다이 교육의 현재 과제를 현장 중심으로 조명한다.
교실 한 켠의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어느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강당, 아이들은 도-레-미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짧은 선율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옆에서 지휘자처럼 손을 쓰는 이는 바로 조홍기 교수였다. 그는 복잡한 이론 대신 몸과 목소리를 먼저 움직이게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이 장면은 조 교수가 추구해온 코다이 교육의 핵심—실제 현장에서 듣고 부르고 몸으로 익히는 학습—을 압축해 보여준다.
경력과 교육 철학
조홍기 교수는 오랜 기간 음악교육 현장과 대학 교육을 오가며 코다이(Kodály) 방식의 보급에 힘써왔다.
그의 수업은 전통적 이론 전달보다 movable-do(이동도법), 손짓(Kodály hand signs), 리듬 체조 등 실기 중심 접근을 우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 교수는 교사 연수에서 종종 간단한 민요 한 곡을 교실 활동으로 확장해, 악보 해석과 즉흥 반주로 연결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그는 이를 통해 음악 읽기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말한다.
한국코다이협회에서의 역할과 주요 활동
한국코다이협회는 교사 연수, 교재 출간, 지역 센터 연계 워크숍을 통해 코다이 철학을 보급하는 단체다.
조 교수는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정기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유아·초등·성인 대상의 단계별 실습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데 참여해 왔다.
그가 주도한 워크숍 중 하나는 지방 소도시 지역 학교 12곳을 대상으로 한 순회 연수로, 3개월 동안 현장 교사 50여 명에게 직접 수업 설계와 피드백을 제공한 바 있다.
교재와 프로젝트
조 교수는 교사용 워크북과 음원 자료 개발에 참여하며, 수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단계별 활동지'를 강조한다.
또한 지역 합창단 및 아마추어 보컬 그룹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코다이 기법을 합창 레퍼토리 확장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파일럿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교실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교육으로 접근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의 과제와 향후 비전
조 교수는 한국의 코다이 교육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교사 연속성과 현장 지원이 필수라고 본다.
그는 특히 예산 제약이 있는 학교에서 실습 중심 수업을 지속하려면 지역 교육청과의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조 교수는 디지털 음원과 온라인 실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연수 모델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과 도시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과 연결되는 교육자
조홍기 교수의 작업은 이론과 현장을 잇는 것에서 가치를 만든다. 그의 수업과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수법 전달을 넘어 교사와 학생,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한국코다이협회와 함께하는 그의 접근은 앞으로도 교실 안팎에서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 음악 읽기 능력을 키우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K-A cappella 페스티벌로 세계와 연결하는 음악가
그의 활동은 일찍이 한국을 넘어 세계와 닿아있다. 그는 다양한 음악교육 활동 외에도 국악동요대회에서 아카펠라대회까지 학생들, 시민들, 전세계의 인류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왔다. 특히 2026년 5월 30일 그는 서울에서 전세계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K-A Cappell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다이의 K, K-Pop의 K가 모두 그에게 새롭게 태어난다.
#조홍기 #코다이 #제4회 K-acappella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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